최일화 사과 오히려 반감? "대체 뭔짓 했길래 찔려서 자수?" "딱봐도 면피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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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2-2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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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자 상처 줄이고 싶어 자진 사과"

[사진=연합뉴스]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이자 배우인 최일화가 과거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누리꾼들의 비난은 그치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과한다고 될 일은 아니지만 사과도 안 하는 인간도 있으니 그보다 나은 인간이라고 해야 하나. 처벌은 당연한 결과고 피해자들의 과거는 어떻게 보상할 텐가(wi***)" "장하십니다. 죗값을 받겠다니… 이럴 줄 알았음? 예술 한다는 인간들 이래서 멸시받았나? 하기야 예술뿐이랴. 도처에 널린 게 성범죄자인데(ec***)" "딱봐도 면피용 고백. 조민기 보니 후덜덜 했겠지(lo***)"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쉬다가 다시 하겠다고? 그만해야지 이제. 피해자들 생각한다면(jj***)" "대체 뭔 짓을 했길래 찔려서 자수해. 자신의 권위를 이용해 못된 짓 하는 것들 다 본인 업으로 돌아갑니다. 본인이든 본인 자식이든. 인생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ch***)"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25일 최일화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조그마한 것이라도 저와 연루된 게 있다면 자진해서 신고하고 죄를 달게 받겠다. 오로지 죄스러운 마음 뿐"이라며 사과했다.

이어 자진 사과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최일화는 "성추행 피해자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 폭로 글로 피해자의 신상이 밝혀져 또 다른 피해를 입는 걸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일화는 "뒤늦게 용기를 내게 돼 죄송하다. 비겁하게 회피하고 싶지 않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상처를 헤아리지 못한 점 또한 죄송하다. 무겁게 고민하고 반성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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