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에 빠졌던 자두가 목회자 남편과 결혼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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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기자
입력 2018-02-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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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두 "남편이 제일 멋있어" ,지미 리 "둘 사이의 믿음 중요해"

[사진=MBC '사람이 좋다' 캡쳐]


지난 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자두'편이 25일 재방송하면서 가수 자두가 다시 화제를 받고 있다.

자두는 방송에서 과거 계약사기, 우울증 등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사람들로부터 받은 상처로 큰 절망에 빠졌을 때 그의 곁을 지켜준 건 다름 아닌 지금의 남편이었다.

재미교포이자 목회자인 지미 리는 자두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자두는 "지금 보니까 그 때의 난 사랑을 갈구했던 것 같다. 오빠랑 연애하고 사랑을 시작했다. 오빠가 날 잡아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직도 남편이 제일 멋있다. 특히 설교할 때 감동적이다. 그리고 아직도 너무 좋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지미 리 역시 "돈은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있다. 그런 게 인생이다. 제일 중요한 건 둘 사이의 믿음이다. 중요한 건 내 삶의 기쁨과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벌이가 적어도 만족했다. 다행히도 자두 또한 내 생각에 동의했고 결혼했다"라며 애정을 표했다.

실제로 남편 지미 리는 목회자로 결혼 전 월수입이 30만 원 남짓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한 행복한 결혼생활에 대해 "상대방을 변화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결혼생활은 퍼즐이나 블록을 맞춰가듯이 만들어야 한다. 그게 재밌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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