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후지사와 웃었다…日 여자컬링 올림픽 사상 첫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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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민교 기자
입력 2018-02-2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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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 주장 후지사와 사츠키가 신중하게 딜리버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과 치열한 준결승 접전 뒤 패한 일본이 올림픽 컬링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츠키)은 24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동메달 결정전에서 영국(스킵 이브 뮤어헤드)을 5-3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은 전날 한국과 준결승에서 11엔드까지 가는 치열한 연장 접전 끝에 7-8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일본은 스웨덴에 패한 영국과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다. 금메달 도전은 좌절됐지만, 일본 올림픽 컬링 역사상 최초의 메달이 걸린 중요한 경기였다.

일본은 5엔드까지 2-3으로 밀리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6~7엔드 득점 없이 비기며 치열한 승부를 펼친 양 팀은 일본이 8엔드에서 1점을 얻어 동점을 만든 뒤 9엔드 스틸(선공 팀 득점)로 1점을 획득해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0엔드에도 스틸에 성공해 쐐기 1점을 따내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후지사와 스킵을 비롯해 요시다 유리카(리드), 스즈키 유미(세컨드), 요시다 지나미(서드)는 영국 뮤어헤드의 마지막 샷이 실패로 끝나는 순간 서로 끌어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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