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배우 조재현, 미투 운동 고개드나…1인 시위 목격담 뒤늦게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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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2-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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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배우 조재현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배우 조재현을 향한 미투 운동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지난 23일 배우 최율이 자신의 SNS에 조재현의 실명을 거론하며 시작된 성추행 의혹은 JTBC ‘뉴스룸’과 각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다.

최율은 조재현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한 뒤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오렉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하지만 변태 ㅅㄲ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 #metoo #withyou”라고 적었다.

이후 글이 뜨거운 화제가 되자 최율은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논란이 된 이날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극단에서 함께 일하던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A씨는 “혼자 앉아있잖아요. 그럼 갑자기 (조재현씨가) 나타나서 뒤에서 손을 넣는다든지. 이런 짓을 계속했다. (극단대표가) 여기서 있었던 일은 다 잊으라고 얘기하는 거에요. 그러면서 봉투를 내밀었다”고 밝혔다.

최율의 SNS와 ‘뉴스룸’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된 직후 지난해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조재현에 대한 관련글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작성자는 자신이 직접 본 일이라며 “밖에 나갔는데 어떤 분이 ‘조재현은 각성하라’하시면서 자기 딸이 조재현 때문에 공황장애 겪고 병원 다닌다고, 인생을 망쳤다고 1인 시위를 하시더라”고 적었다. 이는 이번 조재현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일로 짐작된다.

한편 조재현 소속사 씨에스엑터스는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입장 정리 중이다.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전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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