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스팸·만두 제품 가격 올린다···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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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2-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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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부재료 등 제조 원가 지속 상승···6~9% 인상률 적용

CJ제일제당 스팸[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이 햇반과 스팸, 냉동만두, 어묵 등 주력 제품 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인상한다. 평균 인상률은 6~9%대다.

햇반은 2012년 7월 이후 6년여 만에 평균 9% 인상한다. 쌀 생산량 감소로 올해 쌀 가격이 전년 대비 3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다. 편의점 기준으로 햇반 210g 단품 현재 판매가는 1550원이다. 인상 후 가격은 약 1660원이다.

스팸은 돼지고기, 냉동만두는 돼지고기 외 부추·양배추·대파 등 부재료 값이 상승해 각각 7.3%, 6.4% 가격을 올린다.

어묵도 연육과 대파, 당근, 양배추 등 원부재료 값이 올라 평균 9.8% 가격을 인상한다.

회사 관계자는 “수년 간 원가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며 감내해왔지만, 최근 주요 원·부재료 및 가공비, 유틸리티 비용이 지속 상승해 가격을 올리게 됐다”며 “실제로 두 자릿수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소비자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16조4772억원,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77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햇반·비비고 등 최근 출시한 가정간편식(HMR) 주요 제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이상 두배 이상 늘었음에도, 원재료 투입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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