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기대감…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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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8-02-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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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20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달보다 9.0포인트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SBHI는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을 반영하는 지수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모두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0.4포인트 상승한 93.1였고, 비제조업도 전월대비 8.1포인트 올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비금속광물제품(78.0→107.4), 금속가공제품(81.1→99.6),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77.3→94.8) 등 거의 모든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식료품(97.3→95.0) 업종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난다는 기대감으로 건설업(73.2→87.6)이 대폭 상승한데 이어 서비스업(82.7→89.2) 역시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76.0→103.7), 숙박 및 음식점업(65.2→89.3),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74.8→92.6) 등 부동산업 및 임대업(90.0→85.6)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올랐다.

중기 중앙회 관계자는 "제조업에서는 기저효과가 발생했고 3월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제 긍정심리가 확산됐다"며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난다는 기대심리가 작동하면서 경기상승 전망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1.2→90.5), 수출전망(87.3→94.2), 영업이익전망(78.3→86.1), 자금사정전망(76.8→82.8), 고용수준전망(96.1→96.4) 등 전체적으로 상승하여, 중소기업인들은 명절로 인해 조업일수가 짧았던 2월에 비해 3월 이후의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 경영에 있어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인건비 상승(59.7%)이 최다 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이어 내수부진(56.1%), 업체간 과당경쟁(38.0%), 원자재 가격상승(24.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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