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日 지바롯데마린즈 대표이사직도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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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8-02-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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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이 롯데 프로야구단 자이언츠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 이어 일본 프로야구단 지바롯데마린즈 대표이사직도 사임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일본 지바롯데마린즈는 이날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 회장의 대표이사 구단주 대행직 사임안을 의결했다. 이에 앞서 신 회장은 지바롯데마린즈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당초 치바롯데마린즈 대표이사 구단주는 신격호 총괄회장이었으나, 신 회장이 1991년부터 대표이사 구단주 대행을 맡아왔다.

치바롯데마린즈는 신 회장 후임 구단주 대행으로 가와이 가쓰미(河合克美) 롯데홀딩스 이사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선임했다. 신 회장은 지바롯데마린즈 이사직은 유지한다.

한편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신 회장은 지난 13일 구속수감 된 이후,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도 사임을 표명해 지난 21일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사임안이 의결됐다. 다만 ‘이사 부회장’직은 유지한다.

신 회장은 최근 롯데홀딩스 주식을 매입해 지분율을 4%까지 끌어올려,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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