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대표 "올해 1만8000여대 목표… 4월 I-페이스 한국서 亞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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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입력 2018-02-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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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판매 및 사업 계획 공개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대표[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가 올해 국내에서 1만8000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SUV) 전기차 'I-페이스(PACE)'를 오는 4월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백 대표는 23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올해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지 1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출범 직후인 지난 2009년 당시의 판매량은 1300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1만5000여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성장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기존에 없던 신차들을 잇따라 출시하는 만큼 신차 효과와 강화된 네트워크를 고려했을 때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의 총 판매대수는 1만4865대다.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대로라면 1만8000대 수준의 판매가 이뤄져야 한다.

백 대표는 "국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 2020년까지 약 10개 이상의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콤팩트 SUV E-페이스, 뉴 레인지로버,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HEV 등 올해 모두 4종의 SUV 라인업을 출시한다. 재규어 XJ 5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제품과 랜드로버 70주년을 기념하는 레인지로버 SV 쿠페(Coupe) 등 고성능 SUV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오는 4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I-PACE를 공개할 계획이다. 국내 배정물량은 100여대로 9월 출시와 함께 전국에 자체 충전인프라도 구축한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모든 서비스 센터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전기차 정비 전문 교육을 받은 인력을 배치해 I-PACE와 레인지로버 PHEV 고객들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한국이 재규어랜드로버의 세계 10위 시장인데다 높은 가능성을 고려해 오는 4월 전기차(EV) 트렌드 코리아 행사에서 아시아 최초로 I-페이스를 공개하기로 했다"며 "올해 국내에 배정받은 물량은 100대 정도이고 본사와 추가 협의를 하고 있다. 가격은 1억원대 초반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I-페이스는 재규어 최초의 전기차로, 4초대 제로백(0-100km/h)의 고성능 스포츠카급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90kWh용량의 하이테크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한 번 충전에 미국 기준 약 380km(유럽 기준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백 대표는 "본격적인 판매가 9월부터 시작되는 만큼 각 서비스 거점에 충전기를 설치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며 "연내 30개 서비스네트워크에 100개 이상의 완속·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포스코ICT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국에 충전소를 보급할 계획이다. 기존의 DC 콤보 충전시설까지 활용한다면 불편 없이 I-페이스를 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 거점은 물론 인증중고차 사업도 확대한다. 백 대표는 "올해 말까지 전년 대비 20% 늘어난 29개 전시장, 30개의 서비스센터, 15개의 인증중고차 매장을 보유하게 된다"며 "핵심사업인 인증 중고차 사업에 대해서도 꾸준히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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