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내진강재 'H CORE' 지진피해 본 한동대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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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8-02-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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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이형철 부사장과 한동대학교 장순흥 총장 등 현대제철 및 한동대 관계자들이 '현대제철 내진강재 H CORE 무상지원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한동대학교에 자사의 내진강재 전문브랜드 '에이치코어(H CORE)' 제품을 지원한다. 

23일 현대제철은 한동대학교에 복구공사에 들어가는 H형강 전량(약 98t)을 에이치코어 제품으로 기증한다고 밝혔다.

H CORE는 현대제철이 지난해 11월 공식 출시한 국내 최초의 내진용 철강재 전문 브랜드다. '현대제철이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들어 나가는 중심(CORE)이 되겠다'는 의미로 명명됐다.
 

 

지난해 11월 한동대학교는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에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지원지와 고작 거리가 3km에 불과해 피해가 더욱 컸다. 하지만 사립대학교로 분류돼 국고지원은 제한됐다.

현대제철은 이런 소식을 접한 후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회사가 보유한 내진기술을 활용해 국민 안전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현대제철은 2016년 발생한 경주 지진 피해를 입은 내남초등학교에도 내진보강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자사는 우리나라에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2005년부터 지속적인 내진강재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제품출시를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의 선구자 역할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회사가 보유한 내진기술을 활용해 대한민국의 안전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치코어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지닌 제품이다. 일반 강재보다 에너지 흡수력, 충격인성, 용접성 등이 탁월한 게 특징이다.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를 보다 안전하게 지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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