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실력으로 화제" '고등래퍼2', 시즌1과 뭐가 다를까…#심의위원 #MC #리얼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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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2-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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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고등래퍼2']


“10대들의 이야기 다양하게 담을 것, 리얼리티에 집중.”

‘고등래퍼2’가 이번엔 10대들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한다. 예측할 수 없는 논란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기민하게 살펴보겠다는 제작진의 노력까지. 시즌1의 인기에 이어 시즌2도 성공할 수 있을까.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는 Mnet ‘고등래퍼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용범 국장, 김태은 CP, 전지현 PD를 비롯해 래퍼 넉살, 딥플로우, 산이, 치타, 그루비룸, 행주, 보이비 등이 참석했다.

‘고등래퍼2’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고등래퍼’의 두 번째 시즌으로 다시 돌아왔다. 고등학생들만의 거침없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힙합을 통해 담아내는 것은 물론, 10대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건강한 힙합 문화를 전파할 고교 래퍼 서바이벌이다.

먼저 김영범 국장은 “작년에 이어서 올해는 더 큰 파장을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예측으로 시작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김태은 CP는 “이번 시즌에서 가장 많이 신경 쓴 건 다양한 10대들의 이야기를 힙합으로 풀어보자고 생각했다. 구성적인 부분도 10대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려고 했다”며 “작년 시즌에 비해서 리얼리티가 많이 늘었다. 저희 목표 자체가 실력자들의 경쟁, 누가 랩을 더 잘하는 것에만 집중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10대들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참가자와 멘토들의 이야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10대들의 고민, 꿈 등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서 MC를 맡은 래퍼 넉살 [사진=Mnet '고등래퍼2']


이번 시즌에서 MC를 맡은 래퍼 넉살은 “처음 미팅을 했을 때 프로듀서인줄 알았었다. MC라고 해서 놀랐고, 해본적이 없어 떨렸지만 고등학생들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했고 처음해보는거라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시원하게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서는 딥플로우, 산이&치타, 그루비룸, 행주&보이비 등 7인의 막강 멘토군단이 합류해 고등래퍼들과 멋진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멘토 행주&보이비가 꼽는 라이징스타는 누굴까. 보이비는 “작년엔 눈에 띄는 참가자가 있었는데 이번엔 밸런스가 굉장히 좋아서 각 팀마다 한 명씩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재밌는 싸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지난해 첫 시즌에서는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양홍원, 최하민을 비롯해 최서현, 김선재, 김동현 등 라이징 힙합스타들을 배출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그러나 여러 논란이 있기도 했다. 이번 시즌 역시 방송에 앞서 ‘고등래퍼2’에 출연할 예정인 여성래퍼 민티가 로리타 논란으로 시끄러운 상황.

이에 김 국장은 “지난 시즌에 여러 이슈들이 있었고 그래서 SNS상에 논란이 있었던 것도 잘 알고 있다. Mnet 자체에서도 심의위원회를 신설했다. 출연자에 대해 이슈가 생겼을 경우 모여서 논의하는 제도가 생겼다”며 “SNS상에 올라오는 글이 100% 다 진실이 아닌 경우가 많다. 참가한 출연자들이 미성년자기 때문에 사실 확인이 안되는 기사가 나갈 경우 돌을 먼저 맞는다. 그런 일이 안 생기도록 기민하게 심의 위원회를 운영해서 빨리 말씀드리겠다”고 당부와 각오를 전했다.

이어 “미리 출연자를 살펴볼 수 있지만 개인 사찰이나 과거의 행적을 일일이 찾아서 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대신 1~3차에 걸친 면담에서 굉장히 자세하게 봤다. 과거 행적이나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법한 친구들은 해당하는 부모들과 통화도 하는 등 여러 사항을 통해서 준비된 친구들인 만큼 올해는 불미스러운 일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하며 바람을 덧붙였다.
 

치타&산이 [사진=Mnet '고등래퍼2']


달라진 점에 대해 딥플로우는 “실력적인 면에서 가장 크게 차이가 난다. 지난번엔 포커스가 맞춰졌다면 이번엔 고르게 다 잘하고 자신감에 차 있다”며 “작년에 비해서 ‘고등래퍼’를 봤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것 같다. 그래서 거기에 맞게 참가자들이 잘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전지현 PD는 참가자 선발 기준에 대해 “프로그램 자체가 랩이라는 방식을 이용한 서바이벌이라 랩 실력은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어야 한다. 하지만 랩 실력을 가지고 경쟁을 추구하는 서바이벌이 아니라서 10대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랩으로 잘 표현하는 친구들과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친구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지난 시즌에는 고등학교 1~3학년들만 참여할 수 있었는데, 새 학기를 앞두고 있는 경우가 있어서 예비 고1 친구들이 참여하길 원해서 올해 예비 고1부터 3학년까지 4학년을 신청받았다”며 “실력은 기본이지만 작년 시즌과 대비했을 때 10대들의 이야기를 잘 대비했는지, 10대들만의 프로그램을 잘 전달했는가에 대한 포인트를 잘 감지하고 거기에 맞춰 미션들을 진행했다. 그래서 서른 두 명도 다른 목소리를 갖고 있는지를 선발했다. 방송 보시면 왜 뽑혔는지 납득 가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시즌 유일한 여성 멘토로 참여하는 치타는 여성 참가자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물론 기대되고 잘 해보고 싶은 여성 참가자들이 꽤 있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잘 하더라. 각자의 매력을 많이 갖고 있다”며 “제가 기대하는 건 앞으로 여성 래퍼라고 굳이 표현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남성 래퍼들과 잘 어울리고 더 많이 노출되고 래퍼 뿐 아니라 더 많은 아티스트들과 어울렸으면 한다. 그게 모두가 원하는 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의 총연출을 맡았던 고익조 CP는 최근 회사를 그만뒀다. 이에 김태은 CP가 바통을 이어 받아 연출해 일부의 우려를 듣고 있기도. 그러자 김용범 국장은 “PD 한 분이 빠져서 프로그램의 근간이 흔들리고 그렇지 않다. 개인 한 명으로 움직이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퀄리티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태은 CP는 “평소에 힙합을 좋아해서 재밌게 프로그램 하고 있다. 주인공들이 10대기 때문에 그들이 꿈을 향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이 많이 되고 있다”며 “작년에는 지역 예선을 돌아다녔는데 중심이 무대 구성이 될 수밖에 없다. 랩 위주로 많이 흘러가게 되는데 10대들의 모습과 개성을 보여주는 걸로 잡았기 때문에 서른 두 명의 참가자 이야기로 시작할 예정이다. 그래서 지역 예선을 없애고 본선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속도감있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등래퍼2’는 오늘(23일) 밤 11시 Mnet에서 첫 방송된다.
 

행주&보이비-그루비룸-딥플로우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사진=Mnet '고등래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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