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3일 서울특별시 서부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대입전형요소별 공정성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4차 대입정책포럼에서 김평원 인천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대학이 정성적인 기록을 정량화하는 과정을 투명하게 현장에 공개해야 대입 제도 공정성 논란은 최소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학생이 스스로 모르고 있었던 ‘자신의 영역’을 교사와 학생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객관적 사실의 영역’으로 확장시킬 수 있도록 학생의 성장 과정을 관찰 분석해야 하고 대학도 합격자를 중심으로 성장 기반 평가의 우수 사례를 현장에 적극적으로 알려 공유해야 할 것”이라며 “학생 스스로 자신의 역량을 교사가 파악할 수 있도록 교사와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해야 하고 교사가 모르고 있었던 영역을 객관적 사실의 영역으로 확장시킬 수 있도록 학교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과장 평가된 학생의 역량을 적절하게 줄여서 보정하고, 과소평가된 학생의 역량은 적절하게 확장시켜 보정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을 통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대학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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