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아티스트는 권력관계?" 황당한 성추행범 던말릭의 사과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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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2-2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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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속사 퇴출 결정…대표 "피해자께 사죄드린다"

[사진=던말릭 페이스북]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래퍼 던말릭의 사과글이 오히려 황당함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한 네티즌은 '한 래퍼가 여고생 데려다가 싫다는데 성추행했다'며 이름 초성과 소속사 이름을 적은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단번에 던말릭이 지목됐고, 다음날이 되서야 던말릭은 자신의 SNS에 "저는 작년 12월경에 한 팬분과 만남을 가졌다. 이때 팬과 아티스트라는 권력관계를 이용해 추행을 저질렀음을 인정한다.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뉘우치고 더 나은 사람이 돼 추후에 크고 작은 사건들을 만들지 않고 조심히 스스로 경계하면서 살아가겠다. 죄송하다"며 사과글을 올렸다. 

특히 해당 사과문에 누리꾼들은 황당함을 드러냈다. "팬과 아티스트가 왜 권력관계임? 권력 뜻 모르나. 누가봐도 대등한 관계 아님?(ki***)" "이런놈이 랩한답시고 스타가 권력이냐? 영원히 퇴출되라(di***)" "엄청난 권력이다 글 몇자 올리면 다 되는줄 아네 어이없어서(jn***)" "가수랑 팬이 언제부터 권력관계였음?(ss***)" 등 비난을 쏟아냈다. 

현재 던밀락은 소속사 데이즈얼라이브에서 퇴출된 상태다. 제리케이 대표는 SNS에 "상황을 파악한 뒤 결정을 내렸다. 던말릭은 데이즈얼라이브 멤버에서 제외된다. 소속 아티스트를 관리하지 못한 점 책임을 통감하며, 피해자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는 글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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