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좋다’ 박성현·전인지, 혼다 LPGA 타일랜드 1R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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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2-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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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관왕을 차지한 박성현이 2018년 첫 대회 첫 라운드를 힘차게 시작했다.

박성현은 22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파72·6576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전인지,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메건 캉(미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호주동포 이민지, 렉시 톰슨(미국),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위치했다.

지난해 시즌 LPGA에 데뷔해 신인상,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3관왕을 차지한 박성현은 그린 적중률 83.3%(18번 중 15번)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박성현은 1번(파5) 2번(파4) 홀에 이어 7번(파5)과 8번(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11번(파4)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5언더파를 기록한 박성현은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꿨다.

지난 시즌 준우승만 5번 차지한 전인지 역시 2018년 첫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전인지는 1번 홀 버디 이후 8개 홀 연속 파 행진을 벌이다 후반에 버디 4개를 추가하며 보기 없이 1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는 그린 적중률 77.7%(18번 중 14번)을 기록했다.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양희영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힘을 냈다.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상 공동 수상자 유소연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치며,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다니엘 강(미국)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위치했다. 세계랭킹 1위 펑산산(중국)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제니퍼 송(미국)과 함께 3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이보미와 김하늘은 1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주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역사상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을 이뤄낸 고진영은 1오버파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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