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두산그룹 핵심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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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8-0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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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가 두산그룹의 골칫덩이에서 핵심 계열사로 자리 잡았다. 신흥국 중심의 인프라 개발과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자원개발이 맞물리며, 굴삭기 판매량은 추진체를 단 듯 치솟고 있다.

22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올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7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6조6000억원보다 약 1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중대형건설기계 사업은 약 40%인 2조8000억원의 매출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 등 신흥국과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 가릴 것없이 굴삭기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서다.

실제 중국은 대규모 인프라사업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를 추진하고, 농촌개발 투자 수요까지 더해져 굴삭기 시장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2015년 5만3000대에서 이듬해 6만3000대까지 증가하더니, 지난해에는 13만1000대에 이르렀다.

이 기간 두산인프라코의 중국 점유율은 6.7%, 7.4%, 8.3%로 확대됐다. 시장이 커진 이상으로 굴삭기 판매를 늘렸다는 얘기다. 특히 이중 중대형 굴삭기 비중은 각각 32%, 33%, 38%로 증가했다. 통상 중대형 기종은 소형보다 더 많은 이윤을 낸다.

사실상 두산인프라코어 실적을 견인하는 지역은 동남아, 남미, 중동 등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이다. 중국은 단일 국가로 보면 크지만 두산인프라코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 수준이다. 신흥 및 선진시장에서의 판매가 실적을 좌우하는 셈이다.

특히 신흥시장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는 데다, 원자재가 상승이 자원개발을 촉진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자체 조사에서 이 시장 굴삭기 판매량이 2017년 4863대에서 올해 540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측했다.

선진시장도 마찬가지다. 6개 주요 비철금속인 구리와 알루미늄, 납, 주석, 아연, 니켈 등 가격을 나타내는 런던금속교환지수(LMEX)는 지난 16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자원개발용 건설기계 수요를 압박하는 충분한 동인이다.

이런 이유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8% 성장한 71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회사 실적은 2016년 하반기부터 회복하기 시작해 2017년을 기점으로 본격 성장세에 진입했다"며 "그렇다고 해서 긴장을 놓지 않고,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회사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은 그동안 꾸준히 기초체력을 길러왔기 때문이다"며 "신흥 및 선진시장 모두에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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