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주관 '한국노사협력대상'서 코오롱인더스트리 대기업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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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8-02-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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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경영자총협가 주관하는 '제30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기업 부문 우수상은 풀무원식품이 차지했으며, 중견·중소기업 부문에서는 씨텍과 한국보그워너티에스가 공동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병원 경총 회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문성현 노사정위 위원장,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및 경총 회원사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57년 국내 최초로 나일론을 생산한 코오롱을 모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투명폴리이미드 필름(CPI)과 아라미드 등 신제품 개발로 산업소재, 화학, 전자재료 및 패션 4대 사업영역을 전개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7년 ‘노사상생 동행(同行)’ 선언 후 단 한 번도 분규가 일어나지 않았다.

2016년에는 노사가 파트너십 관계를 넘어 한 몸이 되자는 ‘노사상생 동체(同體)’를 표방하고, 이를 위해 사원 주도적 논의 기구인 ‘상생혁신 TF’를 발족하기도 했다.

풀무원식품은 무공해유기농 농장에서 각종 신선식품을 비롯해 바로 조리가 가능한 식품까지 제조, 유통하는 LOHAS(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기업이다. 현재는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생산직 역할급을 도입했으며 특히 4조 2교대제 운영, 다양한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통해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등 공존공영의 노사문화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씨텍은 2005년 LG그룹과 롯데그룹이 50:50 비율로 공동출자해 출범한 기업으로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전기, 스팀, 가스, 공업용수 등을 제공하는 종합 유틸리티 지원기업이다. 2005년 노사관계 형성 초기부터 ‘노사관계 선진화를 통한 영속가능 기업으로의 발전’을 노사공동의 목표로 삼고 현재까지 단 한 건의 분규 없는 모범적 노사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보그워너티에스의 경우 1988년 설립돼 자동변속기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17년간 노사분규 없는 사업장을 유지해 오고 있다. 

한편, 한국노사협력대상 선정은 실무심사와 7인으로 구성된 본심사 회의 등 절차를 거쳐 진행한다. 본심사위원회 구성은 현재 김동기 대한민국 학술원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학계․언론계․경영계 등을 대표하는 저명한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노사협력 및 복지후생 △생산성 향상 운동 추진 및 성공정도 △인적자원 개발 노력 및 성과 △산업재해 현황 및 예방 △국가 및 사회공헌 사항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 및 실천노력 등 6가지다.

경총은 “1989년부터 협력적 노사관계를 통해 경쟁력 강화와 성장․발전을 이루어 가고 있는 기업을 선정, 매년 시상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의 건전한 노사협력체제 확산을 선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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