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TV 8월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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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8-02-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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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TV를 올 8월 판매한다.

2015년 프리미엄 TV 시장 1위에서 지난해 3위로 주저앉았던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TV 등 신제품 라인을 확대하는 적극적인 공세로 TV 시장 주도권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22일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KASHI) 정기총회 이후 기자와 만나 “마이크로 LED TV를 다음 달부터 수주해서 올 8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마이크로 LED TV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 행사 현지서 오더(주문)을 많이 받았다”며 “굉장히 매력적이고 사용가치가 높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18에서 마이크로 LED 기반 146인치형 모듈러(Modular) TV '더 월(The Wall)'을 선보였다. 마이크로 LED TV는 컬러 필터 없이 초소형 LED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로 모듈 방식을 적용한 TV로 자체 발광·밝기·명암비·색재현력 등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146인치형 모듈러 TV는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와 형태로 확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 사장은 마이크로 LED TV 상용화의 가장 중요한 조건인 가격대도 언급했다. 그는 “가격은 어마어마하지 않다”며 “시장이 허용할 정도의 가격이라 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삼성전자 TV사업을 마이크로 LED TV와 QLED TV로 강화화해 키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향후 TV사업을) QLED와 마이크로 LED,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QLED TV 중심의 프리미엄 라인을 마이크로 LED TV로 확대해 프리미엄 TV의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한 사장은 KASHI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통해 9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 사장은 “협회 활동을 통해 한국이 세계적으로 IoT(사물인터넷), 스마트홈에서 어떻게 앞서갈지 고민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KASHI는 스마트홈 표준화와 산업 활성화를 이끄는 단체다. 최근 IoT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 등이 부각되면서 중요성이 커졌다. 특히 세계 IoT 표준화를 주도하는 단체인 '오픈 커넥티비티 재단(OCF)' 한국 지부 사무국 역할을 맡아 한국이 세계 표준을 주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 사장은 “OCF 최종법안은 5월 완성 된다”며 “LG 등 타사제품과 연동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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