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성추행 폭로…"학생 한 명씩 지정해 '내 여자'라 부른다" vs 조민기 "딸 같은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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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2-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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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윌엔터테인먼트]


배우 조민기 성추행 의혹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명의 피해학생이 새로운 사실을 폭로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조민기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또 다른 피해 사례가 보도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청주대학교 졸업생인 연극배우 송하늘의 글과 청주대학교 게시판에 올라온 학생들의 글이 전해졌다. 여기에 조민기가 여학생들을 학교 근처 오피스텔로 자주 불러냈으며, 술자리에서 신체 접촉을 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는 그들의 증언도 함께 전하며 한 학생이 조민기의 평소 부적절했던 언행을 지적하는 증언도 공개됐다.

이 학생은 “(조민기) 교수님이 한 학년에 한 명씩을 지정해서 ‘내 여자’라고 부른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조민기는 “내 딸이랑 동갑이니까 친구라고 했던 애들한테 제가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겠습니다”라고 정면 반박했다.

앞서 전날인 20일에도 조민기는 ‘뉴스룸’을 통해 성추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학생들의 증언과 폭로가 이어졌고 논란이 이어지자 결국 경찰에서도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칠 예정이다.

조민기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교수직 박탈은 물론, 촬영 중이던 OC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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