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컬링 김은정 통역가는 이슬비? "야를 때리면 야가 이리로가" 해석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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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2-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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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팀 사투리 쓸 때마다 해석 '깨알 재미'

 

[사진=연합뉴스]


컬링 김은정이 경기 중 사투리를 쓰면 이슬비 SBS 해설위원이 이를 해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6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세계랭킹 2위'인 스위스와 대결을 펼쳤다.

당시 주장 김은정은 "야를 때리면 야를 이리로 가"라고 지시했다. 이에 이슬비 해설위원은 "여기서 야는 제1 목적구를 말하는 것이고, 두 번째 야는 제2 목적구를 말한다. 저도 경상도라 알아들을 수 있네요"라며 김은정 발언을 해석했다.

이 밖에도 다른 선수가 "언니 이것부터 일단 째버리죠"라고 말하자, 진행자는 뜻을 궁금해했다. 이에 이슬비 해설위원은 "네 짼다는 말은 앞에 스톤을 쳐서 밖으로 보내버린다는 경상도 사투리죠. 강인해 보이지 않나요"라고 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경북 의성 출신인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경기 내내 사투리를 써 '외국인이 해석할 수 없게 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1일 텐마크를 9대 3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5분 유일하게 역전패 당한 일본팀과 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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