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널뛰기…원·달러 환율 변동 폭, 10개월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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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02-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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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하루 평균 원·달러 환율 변동 폭이 10개월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전일 대비 변동 폭도 지난해 3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1~20일 원·달러 환율의 하루 중 변동 폭(최고가-최저가·기간 평균)은 5.7원이었다. 이는 7.4원이던 지난해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하루 중 변동률도 0.61%로 작년 4월(0.66%) 이후 가장 컸다.

원·달러 환율의 하루 중 변동 폭은 작년 4월 이후 서서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0월엔 4.3원(변동률 0.38%), 11월 4.8원(0.44%), 12월 4.7원(0.43%)으로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지난달 하루 중 변동 폭 5.3원, 변동률 0.50%로 확대되더니 이달 들어 변동성이 한층 커졌다. 하루 중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등락한 날도 이틀이나 있었다.

전일 대비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이달 1~20일 원·달러 환율의 평균 전일 대비 변동 폭은 5.4원이었다. 이 수치 역시 지난해 3월(5.4원) 이후 가장 크다.

전일 대비 변동률은 0.50%로 작년 1월(0.60%) 이후 가장 높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탓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가 환율 널뛰기를 부추기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1월 하순에 달러 강세에 대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발언이 하루 만에 엇갈리게 나오기도 하는 등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 변동성이 확대할만한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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