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여자 봅슬레이 김유란-김민성, 끝내 ‘스타트에 발목’ 15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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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2-2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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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봅슬레이 2차 주행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김유란-김민성 조가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여자 봅슬레이 2인승 김유란-김민성 조가 끝내 스타트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15위에 그쳤다.

김유란-김민성은 21일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봅슬레이 2인승 1~4차 시기 합계 3분25초32를 기록, 20개 팀 중 1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전날 끝난 1~2차 시기 합계 1분42초44(1차 51초24, 2차 51초20)로 13위에 오른 김유란-김민성은 3차 시기 중간합계 2분33초76을 기록하며 12위로 한 계단 올랐다. 하지만 4차 시기에서 51초55로 부진한 기록을 내며 다시 15위까지 떨어졌다.

1~2차 시기에서 스타트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던 김유란-김민성은 3~4차 시기에서도 약점을 보인 스타트 과제를 풀지 못해 5초6대의 최하위권 기록을 냈다. 주행에서도 실수를 저지르며 아쉬운 레이스를 펼쳤다. 파일럿 김유란은 경기를 마친 뒤 “스타트 부진을 만회하려다 주행에서 실수까지 범해 순위가 더 떨어졌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김유란-김민성은 당초 목표였던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여자 봅슬레이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을 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봅슬레이 팀은 20개 팀 중 19위를 기록했다. 다만 러시아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기록이 삭제돼 18위로 순위가 조정됐다.

독일의 마리야마 아만카-리사 벅위츠가 최종합계 3분22초45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미국의 엘라나 타일러-로렌 깁스가 0.07초 뒤진 3분22초62로 은메달, 캐나다의 케일리 험프리스-필리시아 조지가 3분22초89로 동메달을 땄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자메이카의 자즈민 펜레이터 빅토리안-캐리 러셀은 3분25초94로 19위, 아프리카 최초로 올림픽에 나선 나이지리아의 아디군-아쿠오마 오메오가는 3분29초60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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