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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소니, 올해 프리미엄 TV 시장 두고 진검 승부 나선다

유진희 기자입력 : 2018-02-22 07:52수정 : 2018-02-22 16:16
삼성 마이크로 LED와 QLED '투트랙' 전략, LG AI OLED 글로벌 마케팅 박차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LG 로드쇼’에서 현지 지역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들이 올레드 TV 등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 주요 TV 제조사들이 25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TV 시장을 두고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들 삼사는 지난 3년간(2015~2017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1~3위를 번갈아 차지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특히 삼성과 LG전자에 밀려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이 2015년 14.3% 떨어졌던 소니가 지난해 36.9%로 1위를 차지하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분위기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새해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TV 등 신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글로벌 거래선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소니도 지난해 호실적을 이끈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의 강화를 통해 올해 1위를 다시 한번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유럽과 독일서 AI 올레드 TV 등 신제품 잇따라 공개
LG전자는 21일 독일에서 지역 거래선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AI(인공지능) 올레드 TV’ 등 2018년 신제품을 소개하는 ‘LG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일(현지시간) 쾰른을 시작으로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어서 3월 중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각각 북미와 유럽 주요 미디어를 대상으로 ‘올레드 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 미국과 유럽은 전세계 2500달러 이상 TV 판매량의 70%가량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시장이다.

자체 AI 기술인 ‘씽큐(ThinQ)’를 적용한 ‘AI 올레드 TV’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제품은 스스로 최적의 화질로 바꿔주는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을 탑재, 보다 완벽한 올레드 화질을 제공한다. 알파9은 △영상을 분석해 4단계로 노이즈를 제거 △배경과 사물을 분리한 후, 각각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 적용 △이미지의 위치와 색감을 분석, 일반 TV 대비 컬러를 7배 더 세밀하게 조정한다.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등으로 반전 나선다
2015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1위에서 지난해 3위로 추락했던 삼성전자도 마이크로 LED와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등 신제품으로 올해 반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향후 TV사업을) QLED와 마이크로 LED,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기존의 것(QLED)을 접는 게 아니라 각각의 라인업으로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QLED TV 중심의 프리미엄 라인을 마이크로 LED로 확대해 프리미엄 TV의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새로운 도전을 통해 변화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와 특허청의 지식재산 정보검색 서비스 '키프리스'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마이크로 QLED'와 '8K QLED' 등 2개의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8K QLED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가전제품 박람회) 2018'에서 처음 선보인 AI 기능을 탑재한 85인치형 '8K QLED TV'로 추정된다. 마이크로 QLED는 이번에 처음으로 언급된 것으로 CES 2018에서 공개한 세계 최초의 모듈러 TV 마이크로 LED와도 차별화됐다.

소니도 고급화 전략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포부다. 이들은 CES 2018에서 전작의 계승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인 4K OLED 브라비아 A8F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OLED TV의 성공신화를 다시 쓴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 주요 TV 제조사들의 저마다의 승부수를 띄운 만큼 그 성패에 따라 판세 굳어질 수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부진을 만회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며, 소비자용 마이크로 LED 출시시점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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