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시공사와 시행사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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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2-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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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시공사와 시행사라는 단어가 붙어 있는 것을 한 번쯤은 봤을 겁니다. 두 용어는 어떻게 다를까요?

시행사는 부동산 관련 공사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자금 조달부터 부지 매입, 인허가, 일정 수립, 분양 계약, 입주까지 총괄하는 업체 또는 조합이 이에 해당됩니다.

시공사는 시행사로부터 발주를 받아서 설치 도면에 따라 공사만 담당하는 건설업체를 뜻합니다. GS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 등이 대표적입니다. 주택 건설업자로 등록된 업체만 공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간혹 시공사가 시행을 함께 맡아 진행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건설회사가 시행과 시공을 모두 도맡아 했습니다. 건설회사들이 대출을 받아 땅을 사고 건물을 짖다보니 부채비율이 높았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부채비율을 낮춰야만 살아남을 수 있게 되면서 시행사와 시공사가 역할을 분리했습니다.

시행사와 시공사의 구분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광고를 많이 한 아파트 브랜드나 유명한 건설업체를 따지기보다는 사업의 주체인 시행사의 역량과 신뢰도가 우선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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