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기업 대림바스, '토탈 홈 인테리어' 선언…무적 ‘한샘’에 적수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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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2-2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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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태식 대표, ‘대림디움’ 론칭… 3월 주방시장부터 공략, 창호‧조명 등 영역 확대

  • ‘한샘’에 도전장, 중저가시장 공략 통한 ‘가격경쟁력’ 승부…‘가성비’ 자신감 전략

강태식 대림바스 대표가 토탈 홈 인테리어 브랜드 ‘대림 디움’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대림바스 제공]


욕실 전문기업 대림바스가 3월 주방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전체적인 홈 인테리어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적수가 없는 ‘한샘’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강태식 대림바스 대표는 21일 논현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토털 홈 인테리어 브랜드 ‘대림 디움’ 론칭을 발표했다.

강 대표는 “최고의 욕실 전문기업으로서 53년 업력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담아 주방, 도어, 마루 등을 취급하는 ‘대림 디움’을 론칭했다”며 “인테리어 및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장 상황을 분석,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사업 확장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에 론칭 초기에는 욕실 리모델링 세트를 비롯해 주방, 도어, 마루 등 시공성 인테리어 위주로 사업을 전개한 뒤 이후 창호, 소가구, 조명 등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방 시장부터 공략을 강화, 한샘을 정조준한다. ‘욕실+주방’으로 키친 앤드 바스(배스·Bath) 시장 공략에 나서 한샘과 경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미 타일 공정, 수전 직접 제조 등 욕실 시공의 전문성을 주방에 연계해 시공의 품질부터 강화한 상태로, 3월 본격 론칭한다.

강 대표는 “실제 대림 디움의 디자인팀이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드에 맞춘 주방 가구를 개발, 다양한 시장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루 부문에선 디자인과 내구성, 가격으로 경쟁력을 높인다. 마루의 원자재는 수입과 국산을 병행함으로써 다양한 패턴의 디자인을 라인업했고, 도어와 중문은 트렌디하면서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게 강 대표 설명이다.

향후 한샘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선, 우선 가성비를 앞세운 전략부터 펼친다. 한샘 대비 브랜드가 약한 만큼, 주방 가구의 가격을 낮추는 전략으로 ‘가격 경쟁력’이 가능한 중저가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강 대표는 “현재 한샘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매출 규모이지만, 현재 2000억원대의 매출에서 앞자리가 하나 더 붙을 만큼의 높은 실적을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림바스는 이날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지연 실장과 협업해 확대 개편한 직영 쇼룸도 공개했다. 리뉴얼된 논현 쇼룸에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하고 트렌디한 홈 인테리어 제품이 전시되어 제품 체험부터 상담까지 원스톱 토털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림 디움의 유통망은 논현 쇼룸과 기존 130여개의 바스플랜 대리점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림바스 논현동 본사 1층에 자리잡고 있는 '쇼룸' 모습.[사진= 대림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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