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핫이슈] 성추행 논란 의식했나…조민기, '작은 신의 아이들' 하차 결정 "경찰조사 성실히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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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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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기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자신을 둘러싼 성추문 의혹을 의식해서일까. 배우 조민기가 결국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 하차를 결정했다. 더불어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도 더했다.

21일 조민기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배우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증언들에 대해 소속사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소속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확인을 넘어 더욱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 배우 조민기는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는 앞서 배우 조민기가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직으로 재직 당시 제자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해 교수직을 박탈당했다는 것과 관련해 관련 피해학생들의 증언이 이어지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본지의 첫 단독 보도 이후 소속사 측이 “기사화된 내용 및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다. 교수직 박탈 및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학교 측의 입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는 입장에서는 한 발 물러난 행동이다.

더불어 조민기는 방송을 앞두고 있는 OCN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하차할 뜻을 밝혔다.

소속사는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충북지방경찰청은 조민기의 성추행과 관련해서 사실을 파악하고 있으며 “성추행 당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고, SNS를 통해 피해자의 구체적인 피해 사실이 담긴 글이 올라와 성추행 사실이 있는지 자료를 분석하고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 피해자들의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았고, 피해자의 진술이 없기 때문에 정식 수사가 시작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민기는 지난 2010년 청주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뒤 여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각종 온라인 SNS와 청주대학교 홈페이지 내 게시판 등에서는 조민기가 여제자의 가슴을 만지거나 술에 취해 오피스텔로 불렀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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