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폐건전지·폐형광등·종이팩 재활용 활성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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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신혜 기자
입력 2018-02-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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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전지 10개를 모아오면 새전지 1세트(2개입)로 교환해 준다.[사진=박신혜기자]


울산시는 자원 재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전환과 재활용을 실천하는 녹색 생활운동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18년 폐전지 및 종이팩, 폐형광등 교환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원 재활용의 필요성이 크지만 대부분 종이팩이나 건전지를 무심코 버리는 경우가 많다.

종이팩은 100%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펄프를 주원료로 해서 만든 우수한 자원임에도, 분리배출 인식 부족 등으로 일반폐지와 혼합 배출하거나 각종 쓰레기와 함께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소각 또는 매립되는 등 재활용률이 낫다.

특히 폐전지 및 폐형광등에는 유해물질(니켈, 카드뮴,수은,망간,아연 등)을 함유하고 있어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성분이 토양, 해양, 대기를 오염시켜 물이나 공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중금속 중독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고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킨다. 반면 분리배출을 통해 재활용하게 되면 은,니켈,코발트 등 유가성 금속을 추출할 수 있어 유용한 자원이 된다.

이에 울산시는 폐전지 및 종이팩, 폐형광등 교환사업을 통해, 각 가정에서 주민들이 종이팩, 폐형광등을 일반 쓰레기와 같이 혼합 배출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해 분리배출 및 재활용을 유도함으로써 폐자원에 대한 분리배출 의식을 고취하고 재활용률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이번 교환사업에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구·군 나눔장터 등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각 가정에서 폐전지 10개를 모아오면 새전지 1세트(2개입)로 교환해 준다.
종이팩은 우유팩 기준 200mL 20개 또는 500mL 15개, 1,000mL 10개, 폐형광등은 5개를 가져오면 각각 롤 화장지 1개를 교환해 준다.

울산시 관계자는 "폐전지 및 종이팩, 폐형광등을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이다."라면서, "이번 교환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한 해 동안 폐전지 59t, 종이팩 171t, 폐형광등 239t을 수거하고 해당 재활용업체를 통해  재활용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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