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관광수지적자 사상 최대…사드영향에 韓해외여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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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8-02-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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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년 연속 관광수지적자…적자규모 작년 최대

  • 해외 찾는 국민 늘어…작년 유커 방한 48% 감소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사드 영향으로 중국인 관관객을 중심으로 국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데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국민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2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수입은 133억2370만 달러로 전년보다 22.5% 감소했다. 관광지출은 270억7290만 달러로 14.3% 증가했다.

관광수지 적자는 137억4920만 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111.9% 늘어났다. 2001년 이후 17년 동안 적자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적자규모는 원화로 약 14조7600억원 상당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여행은 늘어난 반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은 1333만5758명으로 전년보다 22.7% 감소했다. 지난해 해외로 떠난 국민은 2649만6447명으로 18.4% 증가했다.

출국 내국인이 입국 외국인의 두 배에 이르는 셈이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는 유커 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중국 관광객은 416만9353명으로 전년보다 48.3% 감소했다.

한편, 2016년 연간 전체로 방한 외국인은 전년보다 30.3%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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