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10년간 최다 배송 지역은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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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8-02-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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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30대 남성 e쿠폰 주로 구매…주말 보낸 ‘월요일’, ‘오전11시’ 구매 많아

269개 시·군·구 중에선 ‘서울 강남구’가 최다 배송 1위를 차지했다. 강남구의 누적 배송 건수는 1476만여건으로, 전국 시군구 평균 배송 건수(279만여건)보다 약 5.2배 높았다. [사진=11번가 제공]


SK플래닛의 오픈마켓 11번가가 최근 10년간 구매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배송 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서울 강남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11번가에 따르면, 이 회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배송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건수의 25.2%를 차지한 ‘경기도’가 1위였다.

뒤이어 서울특별시(23.9%), 부산광역시(6.2%), 경남도(5.9%), 인천광역시(5.5%), 경북도(4.4%), 대구광역시(4.4%), 충남도(4.0%), 대전광역시(3.1%), 전북도(3.0%) 순이었다.

269개 시·군·구 중에선 ‘서울 강남구’가 1위를 차지했다. 강남구의 누적 배송 건수는 1476만여건으로, 전국 시군구 평균 배송 건수(279만여건)보다 약 5.2배 높았다.

강남구에 이어 송파구(1080만여건), 경기 화성시(1032만여건), 서울 관악구(986만여건), 서초구(946만여건), 성남 분당구(931만여건), 강서구(917만여건), 경기 남양주시(831만여건) 순이었다.

서울시 25개구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여성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한다고 알려진 강남구에서 11번가를 이용하는 주 고객층은 ‘30대 여성’(16.8%)이었다. 또 쌀, 채소, 과일 등의 농산 상품이 결제거래액 1위, 커피·생수·음료가 결제건수 1위 품목이었다. 이는 오프라인에서 무겁게 장을 보는 대신 온라인을 활용해 먹거리를 주로 구매하는 1인 가구의 소비 패턴이 반영된 것으로 11번가는 분석했다.

이와 반대로 다가구 주택이나 고시촌이 많아 남성 1인 가구 비중이 높다고 알려진 관악구에선 ‘30대 남성’(19.4%)이 고객수 1위를 차지했다. 주로 편의점 상품권, 영화예매권과 같은 e쿠폰이나 커피·생수·음료 등 반복구매형 생필품을 주로 구매했다.

11번가는 10년간 요일별, 시간대별 결제 건수에 따른 ‘쇼핑 골든타임’도 분석한 결과, 일주일 중 가장 많은 결제가 이뤄진 요일은 ‘월요일’이었다. 하루 중 ‘오전 11시’에 가장 많은 주문이 몰렸다.

11번가는 10년간 요일별, 시간대별 결제 건수에 따른 ‘쇼핑 골든타임’도 분석한 결과, 일주일 중 가장 많은 결제가 이뤄진 요일은 ‘월요일’이었다. 하루 중 ‘오전 11시’에 가장 많은 주문이 몰렸다. [사진=11번가 제공]


11번가 출범 초기인 2008∼2009년에는 PC 화면으로 직관적인 구매와 비교가 가능한 1만원대 저렴한 티셔츠, 레깅스 등 온라인으로 구매해도 부담이 덜한 카디건 등 패션 카테고리 상품이 결제 건수 기준 베스트 30위 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후 온라인 장보기가 활발해진 2010∼2013년에는 오프라인 마트에서 자주 구매하는 물티슈, 세제, 기저귀, 커피믹스 등의 반복구매형 생필품이 베스트 상품 목록에 오르기 시작했다. 모바일 비중이 급격히 증가한 2014년에는 외식상품권, 편의점이용권, 모바일상품권, 해외항공권 등 e쿠폰의 약진이 돋보였다.

김현진 SK플래닛 11번가 상품혁신 추진단장은 “11번가가 10년간 쌓아온 빅데이터가 곧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업계의 역사”라며 “커머스플랫폼과 빅데이터의 시너지를 통해 향후 더욱 개인화된 맞춤형 추천과 고객 수요를 예측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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