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40여명 희망퇴직...'사측 자구안 제시 인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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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8-02-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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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는 금호타이어 희망퇴직 신청자가 사무직 10여명과 생산직 30여명 등 40여명에 그쳤다.

앞서 금호타이어 사측은 노조에 최대 191명의 생산직 직원을 희망퇴직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희망퇴직 신청 인원은 약 20%에 그쳤다.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희망퇴직을 신청받았다.

위로금은 근속연수에 따라 차등 지급됐다. 18년 이상 근속자는 18개월분 임금을, 10년 미만 근속자는 10개월분 임금을 받는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26일까지 노사가 협력해 자구안 약정서를 체결해야 한다. 채권단이 지난달 1조3000억 규모 금호타이어 차입금 만기 상환을 1년 더 연장하는 조건으로 2월말까지 경영 정상화 계획 실행을 위한 노사 약정서 체결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만약 금호타이어 노사가 기한일까지 자구안 약정서 체결에 실패할 경우, 채권단은 초단기 법정관리인 프리패키지드 플랜(P플랜)을 실시하거나 금호타이어를 부도 처리할 수도 있다.

금호타이어 사측은 타이어업계 평균 영업이익률(12.2%)을 바탕으로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금액 2922억을 산정했다. 우선적으로는 영업이익률 5.5%에 달하는 금액 1483억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노조에 임금 동결과 임금체계 개선 또는 조정, 임금 피크제 등 자율적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았지만 노조 측은 일방적인 희생을 감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고 '2016년 단체교섭'에 대한 우선 해결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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