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박지우 김보름 인터뷰 지적만? 여자 팀추월 본 배성재 "최악 팀워크" 제갈성렬 "노선영 당당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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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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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추월 경기 후 인터뷰 태도·발언 문제

[사진=연합뉴스]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를 본 SBS 해설진도 팀워크 문제를 지적했다.

19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으로는 노선영 김보름 박지우가 출전했다. 

처음에는 호흡을 맞추는가 하더니 마지막 곡선라인을 지나자 갑자기 김보름과 박지우가 스피드를 내기 시작했고, 초기에 힘을 뺀 노선영은 이들을 따라가지 못하고 뒤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모습을 본 배성재 아나운서는 "여자 팀추월 종목이 상당히 좀 아쉬움을 남겼다. 중반 이후 노선영 선수가 많이 쳐졌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선수가 먼저 도착하는 팀워크 최악의 모습을 연출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제갈성렬 역시 "팀추월이라는 경기는 단결력과 협동력. 서로 한 선수가 부족하면 그 선수를 도와주고 끌고 가고 밀어주는 성격의 종목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종목에 대해 아름다운 종목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이런 모습이 나온 것에 대해 선배로서 안타깝고 앞으로는 도저히 이런 장면이 나오지 않게끔 선수, 지도자들은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윽고 배성재는 "막판에 세 명이 흩어지면서 스퍼트를 올릴 때 떨어지는 경우는 있긴 합니다만 거의 한 바퀴 반을 떨어진 채로 두 명이 달려나갔다"고 거듭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노선영이 고개를 숙인 모습을 본 제갈성렬은 "고개를 떨굴 필요가 없다. 여러 가지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1500미터와 팀추월을 타준 것만으로도 희망과 기쁨을 준 것 아니냐. 고개를 떨굴 필요 없고 당당했으면 좋겠다"며 위로했다. 

이날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3분03초76으로 7위를 기록하며 준결승행에 실패했다. 경기 결과보다 문제가 된 건 경기 후 가진 김보름과 박지우의 발언과 태도다. 
 

[KBS방송화면캡처/사진클릭하면영상이동]


김보름은 "저희가 다시 같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서 팀 추월 연습을 많이 해왔다.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라고 말하던 중 실소를 터트린 후 "저희와 (노선영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며 저조한 기록을 노선영과의 의사소통 문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우 역시 "의사소통 문제도 있고, 사실 선영이 언니가 이렇게 될 거라는 생각을 아예 안 했던 건 아니었는데. 근데 기록 욕심도 있다 보니까"라며 덩달아 노선영 탓으로 돌려 논란을 키웠다. 

이 논란에 장수지 선수는 "경기장에서 선수들 집중도 못하게 소리나 지르고 그게 응원인가. 방해 수준이다. 관심도 없다가 올림픽 시즌이라고 뭣도 모르고 보면서 선수들 상처만 주네. 너무 화가 난다. 어디 무서워서 국대(국가대표) 하겠냐"라며 김보름 박지우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가 비난에 사과한 후 현재는 SNS를 닫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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