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약세 속 FOMC 대기...원·달러 환율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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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2-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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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위험자산 회피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오른 1068.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장 휴장으로 변화가 많지 않은 가운데 유럽 국가의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보였다. 이 영향으로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9.6원 하락하면서 1060원대로 내려온 것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추가적인 하락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대기하면서 아시아 환시 분위기에 동조하며 강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FOMC가 얼마나 매파적인지에 따라 달러의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물가의 상승세와 매파적 FOMC위원들로 인해 3월 FOMC 다가올수록 달러는 강세를 보일 여지가 크다는 게 외환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중국 증시는 이번주 수요일까지 휴장이다. 그럼에도 위안화 환율이 6.3선을 사수하고 있다. 이는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에 지지력을 부여하는 재료다. 수입업체의 결제를 비롯한 실수요 물량과 저점인식 매수세도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또 러시아 스캔들, 보호무역주의 이슈 등 약달러 재료가 잠재돼 있고, 별다른 달러 상승 모멘텀이 없다는 점도 1070원 저항선 형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47포인트(0.39%) 내린 2433.35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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