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성폭행 논란 인간문화재 하용부, '지역 명사 문화여행'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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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8-02-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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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역 명사와 함께 하는 문화여행 팸투어에서 기자들을 상태로 밀양 백중놀이를 선보이던 인간문화재 하용부 씨[사진=기수정 기자]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인간문화재 하용부 씨가 ‘지역 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에서 빠진다.

하용부씨는 ‘밀양백중놀이’, ‘양반춤’, ‘범부춤’ 등의 예능 보유자 인간문화재다.

지난 1981년 밀양백중놀이에 입문한 그는 2002년 친할아버지였던 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인간문화재 하보경씨의 대를 이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현재 밀양연극촌 촌장이자 모 대학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지역 명사와 함께 하는 문화여행'에 2016년 밀양지역 명사로 선정, 현재까지 밀양백중놀이 등에 대해 알려왔다. 

지역 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은 지역 명사와의 만남을 통해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숨겨진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여행업계의 신성장 동력자원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운영 취지다.

한국관광공사는 2015년 5명, 2016년 9명의 명사를 각각 선정한 후 현재까지 이들 명사에 대해 홍보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밀양 지역 인사인 하용부 씨가 연극 연출가 이윤택 씨와 함께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면서 관광공사는 그를 지역 명사에서 즉각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역 명사와 함께 하는 문화여행에 선정된 14명의 명사를 올해 다른 분들로 갱신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었다"며 "그런 와중에 이같은 일이 불거져 하용부 씨는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 관계자는 "선정된 명사에 대해 리플렛 제작, 공연 및 토크콘서트 연결 등 홍보활동을 지원했었는데 이번 논란에 따라 하용부 씨는 우선적으로 리플렛 및 모든 홍보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용부 씨는 지난 19일 강릉 페스티벌 파크에서 열린 ‘2018 평창 문화올림픽’의 ‘아트 온 스테이지’에서 남사당패 김주홍과 ‘노름마치’ 공연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결국 공연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년째 지역 연극인 양성소와 공연장으로 명성을 쌓아온 경남 밀양연극촌도 결국 문을 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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