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김보름 비난 여론, ‘네파 불매운동’ 불똥

네파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 선수에 대한 후원 중단 및 불매운동 여론이 거세다.[사진=네파 공식 인스타그램]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 국가대표로 나선 김보름에 대한 비난 여론이 스포츠 의류브랜드 ‘네파’로 튀었다.

네티즌들은 김보름의 후원사인 네파 불매 운동과 후원 중지 요청에 일제히 돌입했다. 

20일 현재 네파 공식 SNS(인스타그램) 등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팀추월 경기에서 노선영을 따돌리며 앞서 나간 행동과 비매너 인터뷰로 논란을 빚은 김보름에 대한 후원을 중지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후원을 중지하지 않으면 불매운동에 나서겠다는 네티즌들이 상당수다. 

앞서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는 19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네델란드와의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으로 결승선을 통과,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보름과 박지우는 앞서나간 반면 경기 후반 노선영과 격차가 벌어지며, 각각 결승선을 통과해 아쉬움이 더욱 컸다. 팀추월 경기는 마지막 주자의 결승선 통과시점을 최종 기록으로 삼는다.

김보름은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팀추월 연습을 했다. 중간에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뒤에 격차가 벌어지면서 아쉬운 기록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선두의 랩타임은 계속 14초대였다”고 언급하며 노선영의 잘못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특히 김보름은 인터뷰 중 “마지막 뒤에 격차가 벌어졌다”고 말하면서 피식 웃기도 해 인성 논란까지 빚은 상태다.

한편 김보름은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