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또 도핑' 충격…러시아 IOC '징계 해제' 물건너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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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8-02-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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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제공]


4년 전 집단적 도핑 조작 때문에 국가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진출을 하지 못한 러시아 대표팀이 또다시 도핑 반응을 보이며 IOC징계 해제에서 멀어질 위기에 처했다.

러시아 스포츠 전문 라디오 방송 '스포르트-FM'은 18일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평창올림픽 컬링 선수 알렉산드르 크루셸니츠키(26)의 도핑 샘플에서 멜도니움 성분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19일 오후에 공개될 B 샘플 결과도 일치한다면 크루셸니츠키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제재를 받게 된다.

러시아는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가 주도의 도핑 조작을 일삼은 전력이 있다. 이에 따라 도핑 이력이 없는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OAR 유니폼을 입고 평창올림픽에 출전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19일 일일 브리핑에서 "크루셸니츠키의 도핑 규정 위반이 최종 확정된다면 IOC는 다른 여러 요소와 함께 러시아 징계 해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도핑 위반으로 확정된다면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나 다른 한편으론 이번 사건은 효과적이며 다른 깨끗한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도핑 시스템을 평창올림픽에서 가동 중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평창올림픽에서 다시 약물파동을 일으킨다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까지 IOC의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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