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신간] ‘동북아 평화의 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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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차이나 윤이현 기자
입력 2018-0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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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평화의 길: 동북아 딜레마, 협력과 상생의 출구는? = 지난 2016년 7월 8일, 한·미의 사드 시스템 배치 결정 이후, 한·중 관계는 ‘사드 딜레마’에 깊이 매몰됐다. 하지만 북한의 핵무기 보유 시도와 사드 시스템 배치가 동북아 평화와 동아시아 평화로 가는 길에 결정적인 장애가 될 수는 없다. 저자는 동아시아의 모든 이들이 동북아 평화의 길에 이어, 동아시아 평화의 길에 함께 동참해야 하며 모두가 평화로운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정책 결정권자 입장에서 국제정세에 대응하고 국제사무를 처리하는 능력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교 및 국제관계 문제에 대한 학술연구는 필수라고 역설한다. 또한 최근 들어 외교와 국제관계는 단지 정치인, 외교관, 학자 등 소수가 참여하는 ‘전공학문’이 아니라 ‘평민화’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집필에는 동아시아평화연구원, 중국 차하얼(察哈尔)학회, 기타 연구기관 등에서 선별된 27명의 학자가 참여했다. 이 책은 국제문제에 대한 민중의 소양을 제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정치·외교, 경제, 사회·문화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눠 3개국 학자들의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생각을 담았다. 김상순, 우진훈, 구자원 지음/ 북코리아/ 484쪽=2만5000원

 
▲지리의 힘: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 저자인 팀 마샬은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의 터키 특파원과 BBC 기자로 25년 이상 일하면서 30개 이상의 분쟁 지역을 직접 현장에서 취재했다. 이 책은 국제문제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해온 저자가 ‘지리’라는 렌즈를 통해 세계를 조망한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특히 한국의 위치와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한국이 강대국들의 ‘경유지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남중국해를 두고 벌어지는 영유권 분쟁, 영광스러운 고립을 택한 영국, 군국주의를 선택한 일본, 미국과 중국 간의 신패권주의 경쟁 등 최근 이슈들도 함께 다뤘다.

저자는 경제 전쟁, 세계의 분열, 영유권 분쟁 등은 결국 “지리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세계사를 결정한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지리에 대한 핵심적인 통찰력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지리가 우리 개인의 삶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어떻게 세계의 정치와 경제를 좌우하는지도 보여준다. 팀 마샬 지음/ 김미선 옮김/ 사이/ 368쪽=1만7000원

 
▲극중: 중국을 극복하고 이겨낸다 = 중국의 ‘대국 굴기’가 갈수록 세계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주변국은 물론 미국까지도 중국의 '근육자랑'에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은 최근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과 '보이지 않는' 갈등을 겪고 있다. 중국은 한국과 이웃하며 지난 역사부터 현재까지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밀접하게 엉켜있다.

저자는 1991년부터 중국에서 의류공장과 무역회사 등을 운영하며, 20년 가까이 중국인과 부대끼며 사업을 해왔다. 그간 수시로 중국과 중국인 전반에 관한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고 관련 자료를 모아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중국인들의 사회문화 수준, 도덕성, 정치의식 등을 설명하며 중국과 공존하기 위해선 때론 상대가 쉽게 덤벼들지 못하는 고슴도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현재 한국이 중국을 극복하고 이겨내야 하는 막중한 시점에 서 있다고 말한다. 또한 세계 4대 강국과 엮인 지정학적 불리함을 외교적 역량으로 뛰어넘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국방력을 높이고, 꾸준한 경제발전과 기술개발이 지속되어 선진국 진입과 더불어 문화강국이 되어야 한다고 부연한다. 김용순 지음/ 중앙위즈/ 256쪽=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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