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 상승세 6개월 만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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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2-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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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은행연합회 제공]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가 6개월 만에 꺾였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9일 발표한 '2018년 1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신규취급액 금리는 1.78%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지난해 7월과 8월에 각각 1.47%를 기록한 후 9월(1.52%), 10월(1.62%), 11월(1.77%), 12월(1.79%)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12월에는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선 상승세가 주춤한 모양세다. 시장 금리 하락 등으로 인해 전월에 비해 금리가 소폭 떨어졌다.

1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73%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2016년 6월(1.75%) 기준 이후 최고치다.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된 영향이다.

1월 기준 코픽스 금리가 바뀌면서 코픽스 금리에 연동하는 은행권 변동대출 상품의 금리도 변동된다. 신규취급액 코픽스 금리는 0.01%포인트 낮아지는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하는 대출 금리는 0.03%포인트 상승한다.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의 경우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으려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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