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먹는 항암신약 ‘오락솔’, 상용화 한 발짝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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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2-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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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파트너사 아테넥스 3상 임상시험 2차로 확대…올해 3분기 임상 종료 예정

  • 2011년 신약기술이전된 신약후보물질…한미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 적용돼

[사진=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이 개발한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미국 바이오업체 아테넥스가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암신약 ‘오락솔(KX-ORAX-001)’ 글로벌 3상 임상시험 2차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락솔은 항암 주사제 ‘파클리탁셀’을 경구용으로 바꾼 항암신약으로, 한미약품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가 적용됐다. 한미약품은 2011년 아테넥스와 이 신약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아테넥스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오락솔 전 세계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1차 3상 임상시험은 2017년 10월부터 18주간 전이성 유방암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데이터감시위원회(Drug and Safety Monitoring Board, DSMB)에서는 1차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오락솔이 파클리탁셀 투여 대비 신경통 부작용이 적은 것에 주목해 2차 환자등록을 권고했다.

2차 3상 임상시험은 180명 환자를 대상으로 18주간 진행되며, 아테넥스는 올해 3분기 내에 임상시험을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락솔은 영국 보건당국(MHRA)으로부터 유망혁신치료제(PIM)로 지정됐고,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로부터 2개 임상시험을 승인 받은 상태다.

존슨 루(Johnson Lau) 아테넥스 최고경영자는 “넓은 오락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오라스커버리를 적용해 다양한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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