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랑 선수 헬멧 '노란리본' 비난한 MBC 김세의 기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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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2-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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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모인가, 박근혜 정부 책임 묻기 위함인가'

[사진=김세의 페이스북 캡쳐]


MBC 김세의 기자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종목에 출전 중인 김아랑 선수의 헬멧에 부착된 '노란 리본'을 비난했다.

지난 18일 김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아랑 선수에게 묻고 싶다. 세월호 리본의 의미가 세월호 침몰에 대한 추모인가, 박근혜 정부의 책임도 함께 묻기 위함인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 책임을 묻기 위함이 전혀 없는 게 맞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듣고 싶다"고 지적했다.

김아랑 선수는 지난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헬멧에 노란색 리본 스티커를 붙이고 출전했다. 기다림의 상징이기도 한 노란 리본은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세월호 추모의 의미로 쓰인다. 

앞서 17일 김 기자는 "김아랑 선수가 헬멧에 '세월호 리본' 부착한 상태로 출전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개념 있는 선수>라며 칭송을 받고 있다. 올림픽 헌장 50조에 따르면 '그 어떤 정치적, 종교적 선전도 금지'가 있네요. 판단은 여러분들께서 해달라"는 글도 올린 바 있다.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를 옹호한 바 있는 김세의 기자는 2017년에도 프로야구 이대호 선수의 글러브에 부착된 '노란 리본'을 가리켜 "정치적 표현이다. 스포츠 현장에서 정치적 표현은 바람직한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었다.

한편,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석사를 졸업한 김세의 기자는 2003년 매일경제TV(MBN)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2004년부터 MBC 취재기자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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