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공무원 2만5692명 뽑는다… 소방직 등 현장인력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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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8-02-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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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2만3명보다 5689명 증가한 인원

  • 7‧9급 일반직 1만8719명·소방직 5258명

  • 최근 지진·화재 참사 연이어 발생한 영향

올해 지방공무원 2만5692명이 신규 채용된다. 지난해 2만3명보다 5689명(약 28%) 늘어난 인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지진과 화재 참사를 비롯,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전염병이 끊이지 않자 현장인력 확보에 중점을 둔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2018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에 따라 총 2만5692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직렬별 신규 채용 현황을 보면 일반직 7급 915명과 8·9급 1만7804명은 지난해보다 3281명 증원된 1만8719명이 채용된다.

이에 속하는 사회복지직은 지난해 12월 1489명이 채용된 데 이어 올해에도 1765명을 증원한다.

환경직(해양수산,공업, 시설관리)은 718명 늘어난 2535명을 선발하고, 방재안전직(토목, 건축)도 766명이 늘어난 2744명을 채용한다.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소방직은 신규 채용 인원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보다 2025명 증원된 5258명을 선발한다.

최근 제천·밀양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 참사가 잇따르자 소방인력이 부족한 지역에 대폭 충원한다.

이 밖에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업보호 대상자의 공직진출 기회도 확대된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 비율(3.2%)보다 높은 4.6%(859명)를 선발한다.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 비율(2%)보다 높은 4.5%(799명)를 뽑는다.

16개 시·도의 필기시험 일정을 보면 9급은 5월19일, 7급은 10월13일에 각각 치러진다. 서울시의 경우 올해 첫 7·9급 공채는 3월24일, 두 번째 7·9급 공채는 6월23일 동시 실시할 예정이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이번 신규 채용으로 젊고 유능한 청년과 지역인재가 지방공직사회에 대폭 진출해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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