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동전 없는 사회, 그게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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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2-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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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머지 않은 미래에 우리나라에서 동전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부터 현금 거래로 인해 발생하는 거스름돈을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적립하는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동전을 아예 없앤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동전을 주고 받지 않고도 현금거래가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것입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현금을 사용하는 비중은 2014년 37.7%에서 2016년 26.0%로 감소 추세입니다. 특히, 현금을 거래할 때 동전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6.9%에 달했습니다. 그 이유로 동전을 가지고 다니기 불편하다는 것이 62.7%로 절반이 넘었습니다.  

동전은 사용하는 사람뿐 아니라 관리하는 입장에서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동전이 제대로 재사용되지 않아 매년 500억원 정도가 동전 발행 비용으로 소요되고 있습니다. 또 은행 등 금융기관과 마트, 편의점, 운수업체 등 동전을 많이 사용하는 업체들은 동전의 관리·지급·회수 등에 많은 인력과 비용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은 동전을 없애는 게 목적이 아니라 거래를 편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노점상·전통시장 등 카드결제가 어려운 곳에서는 지금과 같이 동전 사용을 그대로 할 수 있습니다. 동전의 발행과 유통 또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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