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임상 중단' 한미약품 단기 충격 불가피…여파는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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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8-02-1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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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19일 '임상 중단' 이슈에 직면한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71만원에서 68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심리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주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 14일 한미약품은 릴리에 기술이전했던 HM71224의 임상 2상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며 "임상 중단은 아쉽지만 언제든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이번 건의 영향은 크지 않지만 아쉽다"고 말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작지만 기대했던 후보 물질의 실패라 주가 하락과 제약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예전 신약 실패 사례를 보면 베링거 인겔하임의 폐암치료제 판권 반환 시 한미약품의 주가는 당일 18.1%(5거래일 동안 31.8%), 사노피와의 계약 축소 시 10.4%(2거래일 동안 16.6%)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주가 충격이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임상 실패로 계약이 파기된 사례를 두 차례 경험했기 때문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일로 한미약품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 다른 신약 개발 등의 가치를 고려해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다른 바이오업체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김태희 연구원은 " 이번 임상 중단은 분명 한미약품의 개별 이슈"라며 "파트너사인 사노피는 한미약품의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향후 12개월 동안 가장 중요한 임상시험'으로 언급하며 높은 개발 의지를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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