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최민정,여자 쇼트트랙 1500m 금메달..김아랑,0.107초차로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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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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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여자 선수론 1호 금메달리스트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우승한 최민정이 눈물을 터뜨리자 김아랑이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19,성남시청)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단이 목에 건 세 번째 금메달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민정은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있은 평창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2분24초94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의 리진위(2분25초703)를 0.755초 차로 이긴 것.

최민정은 본인의 첫 올림픽 데뷔 무대였던 여자 500m 결승에서 실격 판정으로 메달을 눈앞에서 날렸다. 두 번째 도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평창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단의 여자 선수로는 1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함께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 오른 2014년 소치 대회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김아랑은 2분25초941을 기록해 킴 부탱(캐나다,2분25초834)에게 0.107초 차로 동메달을 내줬다. 두 대회 연속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이 날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최민정과 김아랑은 이탈리아의 강자로 여자 500m 금메달을 딴 아리안나 폰타나, 500m 동메달리스트 킴 부탱, 중국의 에이스 리진위 등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최민정과 김아랑은 출발신호와 함께 나란히 4~5위 자리를 지키면서 중위권에서 천천히 기회를 엿보면서 선두권의 뒤를 추격했다. 13바퀴 반을 도는 1500m 경기에서 힘을 빼지 않고 차분히 기다린 최민정과 김아랑은 11바퀴째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4위 자리에 있던 최민정은 빠르게 스피드를 올려 외곽으로 치고 나가서 순식간에 선두로 올랐다.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까지 치열하게 따라붙은 리진위에게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자신의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과 함께 스퍼트에 나선 김아랑은 끝내 3위 킴 부탱을 따라잡지 못하고 4위에 그쳐 동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1500m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정은 오는 20일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2관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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