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A]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 가능한 수도권 아파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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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8-02-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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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서울 평균 아파트값 7억1559만원, 경기도는 3억3930만원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아파트값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아파트값 상승으로 내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지만 둘러보면 전셋값보다 저렴하게 내집 마련이 가능한 아파트도 있어 주목을 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기준 서울 호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7억1559만원, 전세가격은 매매가격의 63% 수준인 4억5326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는 호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3억3930만원, 전세가격은 2억5954만원이다.

호당 평균 가격으로 보면 서울 전셋값으로 경기도에서 내집 마련이 가능하고 1억1400만원 정도의 여윳돈이 남는다. 또 경기도 32곳의 시·군 중에서 과천시(호당 평균 매매가격 9억4073만원)와 성남시(6억3991만원), 하남시(5억1049만원)를 제외한 29곳은 호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 평균 아파트 전셋값보다 낮았다.

아울러 지난해 경기도에서 분양한 새 아파트의 분양가격도 서울 평균 전셋값보다 낮았다. 2017년 경기도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216만원으로 서울 평균 아파트 전셋값인 3.3㎡당 1403만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구로구와 강북구 등 서울 외곽지역의 호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도 서울 평균 전셋값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4억2476만원), 강북(3억9603만원), 금천(3억7544만원), 중랑(3억6752만원), 노원(3억6656만원), 도봉(3억4315만원) 등 서울 25개 자치구 중 6곳은 호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 평균 전셋값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경기도의 경우 의정부(2억4243만원), 시흥(2억3594만원), 오산(2억2629만원), 평택(2억1894만원), 이천(2억1030만원) 등 13곳의 매매가격이 경기 평균 전셋값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일부 아파트의 경우 서울에서는 3억원 미만, 경기에서는 2억원 미만인 곳들이 적지 않다. 대부분 소형면적으로 1~2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에 적합한 편"이라며 "올봄 이사를 하거나 신혼집을 마련해야 한다면 가성비 높은 '착한 가격의 아파트'를 미리 살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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