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s Choice] 다비치안경, 안경 맞추기 전 ‘눈’검사만 3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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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02-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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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매장 동일한 비전컨설팀시스템

  • 안경테·렌즈 등 정찰제로 저렴해

다비치안경의 자체 브랜드 ‘비비엠’ 안경테 [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최근 서울 명동에 있는 다비치안경을 찾아갔습니다. 다비치안경의 자체 검사·고객응대 프로그램인 ‘비전컨설팅시스템’이 궁금했거든요.

매장에 들어서자 어떤 제품을 찾는지 질문한 뒤 이에 맞춰 안내를 해줬습니다. 안경을 찾는 저는 1층에서 상담했습니다. 본인 이름을 소개한 안경사가 눈 상태를 파악하는 ‘공용자동굴절검사’에 이어 눈과 평소 사용하는 안경의 불편한 점을 문의했습니다.

10분간의 사전 검사를 마친 뒤 매장 끝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한국식 실무검사’를 하는 공간이라고 하네요. 검사 항목만 무려 34개에 달합니다. 어느 눈을 더 많이 사용하는지 알아보는 우위안검사를 시작으로 일생생활에서 물체 거리감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는 입체시검사, 눈 근육 움직임의 이상 유무를 알아보는 브로드에이치검사 등이 이어졌습니다. 30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서울 중구 소공로 다비치안경 명동점에서 안경사가 시력을 점검하는 ‘한국식 실무검사’를 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다음은 안경테를 고르는 순서. 다비치안경은 안경테·렌즈·콘택트렌즈 가격 모두 정찰제입니다. 또한 다른 안경원보다 낮은 가격에 책정돼 있다고 해요. 가격 때문에 실랑이할 일이 없는 거죠.

선택한 안경테는 ‘비비엠’입니다. 다비치안경 자체 브랜드로, 무게가 가볍고 가격은 합리적인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제품 한 개를 살 때마다 소외이웃에게 교정용 안경이나 돋보기 한 개가 기부된다고 해요.

렌즈는 시력은 나쁘지 않지만 일하는 중에 쉽게 피로해지는 눈이 고민인지라 ‘블루컷 렌즈’를 선택했습니다. 일하는 중에 사물이 흐릿해지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건 태양광선과 디지털기기 등에서 나오는 청광(블루라이트) 때문인데, 이 빛을 막아주는 기능성 제품입니다. 

2층 카페에서 무료 음료를 마시며 30여분 기다리자 제품이 나왔습니다. 1층으로 내려가니 저를 담당한 안경사가 다시 나와 안경다리 각도를 조정해줍니다. 드디어 모든 과정이 끝났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비전컨설팅시스템에 따른 것으로, 전국 240여개 매장에서 동일하게 이뤄진다고 합니다. 또한 검사 기록과 구매 이력이 지점끼리 공유돼 다른 다비치안경 매장에서도 사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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