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흡수율 높은 스마트폰 상위 15개 모델 중 '9개 중국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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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8-02-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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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의 전자파 흡수율이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독일 연방 방사선 보호청(Bundesamt fuer Strahlenschutz)이 지난해 12월 기준 13개 제조사의 최근 스마트폰 모델을 조사한 결과, 전자파 흡수율이 높은 상위 15개 모델 중 9개가 중국 제품으로 나타났다.

전자파 흡수율(SAR)은 인체에 흡수되는 전자파량을 측정한 값이다. 보통 인체 1㎏에 흡수되는 전자파 에너지의 양(W)으로, 이 수치가 클수록 전자파 영향도 커진다.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흡수되면 신경을 자극하거나 체온이 올라가는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나라 안전기준에 따른 전자파 흡수율 최대 허용치는 1.6W/㎏이며, 전자파 흡수율 국제권고 기준치는 2W/㎏이다.

조사 결과 원플러스의 원플러스5T가 1.68W/㎏으로 전자파 흡수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화웨이는 메이트9(1.64W/㎏·2위), P9플러스(1.48W/㎏·4위) 등 6개 제품이 상위 15개 명단에 올랐다. 원플러스5는 1.39W/㎏로 8위, ZTE의 액손 7 미니는 1.28W/㎏로 13위를 차지했다.

애플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7(1.38W/㎏)이 10위, 아이폰8(1.32W/㎏)이 12위, 아이폰7플러스(1.24W/㎏)가 15위로 전자파 흡수율이 대체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삼성, LG 등 한국 제조사 스마트폰은 이 순위 안에 없었다.

스태티스타는 "중국 스마트폰이 전자파 흡수율이 높은 스마트폰 명단을 대부분 차지한 가운데 애플 프리미엄폰들이 명단에 오른 것은 특기할 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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