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부터 자산관리까지…핀테크 1년간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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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8-02-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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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뱅크샐러드 제공]



핀테크 기업들이 지난 1년간 가파르게 성장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핀테크 서비스로 손꼽히는 P2P금융, 온라인 자산관리, 모바일 주식거래 분야의 시장을 이끄는 선도 기업들은 2~3배, 많게는 5배 이상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업권 중 한 곳은 P2P(Peer to peer)금융이다.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P2P금융시장의 누적 취급액은 1조9366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5275억원) 대비 3.7배 성장한 수치다. P2P금융기업인 ‘어니스트펀드’는 1월 말 기준 누적 취급액이 85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3배 높은 성장성을 보였다. 

P2P금융은 투자의 모든 과정이 온라인을 통해 2분 안에 끝나는 편리함, 고도화된 심사 평가로 안정성을 높인 수익률, 투자 문턱을 대폭 낮춰 최소 1만원부터 가능해진 소액투자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도 1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에 따르면, 뱅크샐러드의 1월 말 기준 연간 사용자 수는 800만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300만명) 대비 2.7배 증가한 결과로 집계됐다. 

뱅크샐러드를 통한 금융상품 발급수도 4배 이상 증가했다. 뱅크샐러드가 제공하는 전체 금융상품 수는 올해 1월 기준 5368개로 집계됐다.

모바일을 통한 엄지족들의 주식투자 비중도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거래 시스템(MTS)를 이용한 주식거래량이 코스피 시장 33.8%, 코스닥 시장 39.6%를 넘어서면서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카카오스탁’을 운영하는 두나무는 카카오스탁의 누적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카카오스탁의 1월 말 누적 거래액은 3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월간 거래액도 3배 상승했다. 1월 한 달 간 카카오스탁에서 발생한 거래대금은 총 2조639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1월 8824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일간 순 방문자수(DAU)와 누적 다운로드 수 역시 각각 31만명, 226만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17만6000명, 164만7000건 대비 1.8배, 1.4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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