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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한국 신기록' 이승훈 "목표한 만큼 타…순위 넘어 만족"

박상훈 기자입력 : 2018-02-15 21:52수정 : 2018-02-15 21:52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12분55초54 기록

15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경기에서 이승훈이 레이스를 마치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계산대로 경기가 잘 운영돼 좋은 기록이 나오게 됐다. 목표한 만큼 탔다."

15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12분55초54의 기록으로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한국신기록을 경신한 이승훈(30·대한항공)은 레이스를 마친 뒤 "레이스를 시작하기 전에 랩타임을 미리 계산했다"며 이 같이 랩타임을 미리 계산하고 레이스를 펼쳤는데 그대로 잘 운영됐다. 목표한 만큼 탔다"고 말했다.

이날 기록은 이승훈이 지난 2011년 2월 19일 2010-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월드컵 7차 대회에서 작성한 12분57초27을 7년 만에 1초73이나 줄인 한국 신기록이다.

이승훈은 6,000m 지점부터 랩타임을 30초대로 줄이면서 스퍼트를 했고, 마지막 바퀴에서는 랩타임을 29초74로 마무리하며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이승훈은 6,000m 지점부터 스퍼트를 시작한 것에 대해 "기존 경기를 보면 6,000m 이후 랩타임이 느려지는 편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6,000m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계획하고 경기에 나섰다"며 "특히 보프 더용 코치가 마지막에 승부를 걸라고 주문했는데, 이런 부분이 좋은 기록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레이스를 함께한 독일의 모리츠 가이스라이터에 대해선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속력으로 타는 선수"라며 "키가 큰 선수인데, 바람을 막아줘 기록에서 이득을 봤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엔 이승훈의 이름을 연호하는 관중들이 가득찼다. 그는 "스피드스케이팅 인기가 많은 네덜란드에 가야 이런 함성을 들을 수 있다"며 "나를 위해 이렇게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 것은 처음이었다. 힘이 많이 됐다"고 웃었다.

이승훈은 이제 남자 팀 추월과 매스스타트를 남겨두고 있다. 그는 "지금 같은 컨디션이면 회복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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