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평창올림픽 개회식 스타' 인면조, 올림픽플라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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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전성민 기자
입력 2018-02-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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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면조 미술감독 임충일(좌), 배일환(우)과 인면조. 사진=평창조직위 제공]

지난 9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사람의 얼굴을 한 새인 인면조가 등장해 고구려 시대 복장의 무용수들과 춤을 췄다. 화제가 된 인면조가 올림픽플라자에 다시 나타났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15일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인면조가 개회식이 진행된 올림픽 스타디움이 있는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 다시 등장한다”고 밝혔다.

인면조는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서 매일 오후 2시, 오후 5시, 메달 세리머니 직후인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 사이 한번 등 총 3번 출현하며,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공연은 당일 기상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인면조는 삼국시대 고분미술에 종종 등장하는 소재이며,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상서로운 새로 태평성대의 의미를 담은 존재로 알려져 있다.

개회식 인면조의 등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국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각종 패러디물이 등장했다. 특히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서는 실시간 사진 검색 1위에 오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승환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은 개회식 후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일일 브리핑을 통해 "인면조는 고구려 벽화 고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고구려인들이 벽화에 인면조를 그리며 장수와 불사를 기원했듯, 인면조가 스타가 된 평창올림픽으로 오랜 평화와 번영을 기원해본다“고 전했다.

한편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는 슈퍼스토어, 기업홍보관, 전통 문화 체험, 최신 ICT 전시관이 준비되어 있으며, 매일 저녁 메달 시상식과 함께 문화공연, K팝 공연, 드론쇼,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운영시간은 오전10시~오후 11시이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평창 올림픽 플라자 입장권의 가격은 2000원이며, 오후 5시부터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다양한 콘텐츠로 기획된 올림픽 개회식을 통해 우리의 문화뿐만 아니라 역사와 콘텐츠 기획력까지 보여주었다. 2018 평창은 날마다 문화가 있고 축제가 되는 문화올림픽(Everyday Culture & Festival)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어 평창 올림픽 플라자와 강릉 올림픽 파크 뿐만 아니라 강원도 일대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니 함께 즐겨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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