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쓰는 법, 이것만 알면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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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2-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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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 6cm, 길이 22cm 한지 사용

[사진=연합뉴스]


2018년 설날 연휴를 맞아 지방 쓰는 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방이란 제사를 모시는 대상자를 상징하는 것으로써 종이로 만든 신주다. 즉 고인의 이름과 사망날짜를 적은 위패인 신주(神主)를 모시고 있지 않은 집안에서 차례나 제사에 조상을 모시기 위해 이를 종이에 기록한다.

차례상에 올리는 지방은 일반적으로 폭 6cm, 길이 22cm의 한지(백지)에 붓을 이용해 작성한다. 한자로 쓰는 것이 전통이지만 최근에는 한글로 쓰기도 한다.

지방에는 고인을 모신다는 뜻의 나타날 현(顯)자를 쓰고, 제주(제사를 모시는 사람)와 관계, 고인의 직위, 부군(府君) 또는 고인의 본관과 성씨, 신위(神位) 순으로 쓰면 된다.

제주와 관계에 따라 아버지는 상고할 고(考), 어머니는 죽은어미 비(位), 할아버지는 조고(祖考), 할머니는 조비(祖位), 증조 이상에는 증(曾)자와 고(高)자를 붙인다.

관계 뒤에 적는 직위는 벼슬을 지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조상이 벼슬을 했다면 관계 뒤에 벼슬 이름을 쓰면 된다. 벼슬을 지내지 않았다면 남자 조상은 학생(學生), 여자 조상은 유인(孺人)이라 적는다. 벼슬 뒤에는 이름을 적고 남자 조상은 부군(府君)이라 쓰고, 여자 조상은 고인의 본관과 성씨를 적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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