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펀딩, P2P금융업계 1위 굳혀…연체·부실률 꼼꼼히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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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2-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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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펀딩이 지난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P2P (개인 간) 업계 1위를 이어갔다.  

15일 P2P 금융업계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누적대출액 1위 업체였던 테라펀딩(772억원)은 지난해 말에도 여전히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와 동시에 누적대출액은 2409억원으로 3배 증가했다. 2016년 말 2∼12위 업체였던 8퍼센트, 빌리, 루프펀딩, 투게더펀딩, 팝펀딩, 렌딧, 피플펀드, 어니스트 펀드, 소딧 등은 1년 뒤에도 2∼12위 안에 포진했다.

지난해 업계 상위 20%에 새로이 진입한 업체는 비욘드펀드와 코리아펀딩 단 두 곳에 불과했다.
코리아펀딩은 2016년 말 기준 누적대출액이 275억원으로, 규모상으로는 협회 7위 수준이지만 당시에는 비회원사였다. 실질적으로 상위권에 진입한 신생업체는 지난해 2월 출범한 비욘드펀드 뿐이다.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 가운데 상위 20%에 해당하는 12개 업체의 누적대출액 합계는 1조30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4개 회원사의 전체 누적대출액인 1조8034억원의 72.35%에 해당한다.

2016년 12월 말 협회 상위 20%에 속하는 6개 업체의 누적대출액은 2948억원으로 당시 34개 회원사 전체 대출액의 절반 남짓인 59.47%에 그쳤다. 

업계 규모가 커지면서 연체와 부실률도 높아졌다. 2016년 상위권 업체였던 펀듀는 대환대출 이후 연체율이 급증해 지난해 협회에서 제명 처리됐다.
지난달 말 P2P협회가 집계한 업계 연체율은 2.34%, 부실률은 2.49%에 달했다. 부실률이 2%를 넘긴 것은 2016년 11월 협회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상위권 업체 가운데서도 빌리의 연체율은 15.12%, 부실률은 26.28%로 집계됐다. 팝펀딩의 경우 연체율 3.95%, 부실률은 2.81%였다. 다만 투게더펀딩과 비욘드펀드가 연체율과 부실률이 0%였다. 테라펀딩도 연체율은 0.3%, 부실률은 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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