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특전사·회계사·항공기술자·개발자…‘투잡’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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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용 기자
입력 2018-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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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네이트 웨버[사진=네이트 웨버 인스타그램 캡처]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중에는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올 만큼 뛰어난 운동능력뿐만 아니라 전문적 능력이 있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 많다.
 

[연합뉴스]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전설로 불리는 클라우디아 페흐슈타인은 경찰이다. 독일 연방경찰 소속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45세 노장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과 동메달을 2개씩 획득했다.

미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네이트 웨버(31)는 미국 육군 특수 부대에서 근무하는 중사다. 그는 올림픽을 불과 몇개월 앞둔 지난해 여름 니제르, 카메룬, 아프가니스탄에 파견을 다녀왔다.

 

캐나다 컬링팀 [연합뉴스]


특히 컬링선수 중 ‘투잡’을 뛰는 선수가 많다. 실업팀에서 활동하는 전업 선수가 아니라도 컬링을 일상적인 취미 활동으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

캐나다에서는 컬링이 아이스하키와 더불어 ‘국민스포츠’로 사랑받는다. 금메달 유력 후보인 캐나다 여자컬링 선수들은 정부 기관의 홍보 고문, 디자이너, 간호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남자컬링 대표팀 [연합뉴스]



‘컬링 사랑’은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다. 덴마크 남자컬링 대표팀은 선수 전원이 다른 선수와 다른 직업을 겸하고 있다. 덴마크 남자컬링 선수들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재무 설계사, 항공기 기술자 등으로 활동중이다. 후보 선수인 모르텐 베르그 톰센은 세계적인 해운기업 '머스크라인'의 매니저다.
 

[사진=에스터 노이엔슈반더 인스타그램 캡처]



스위스 여자컬링 대표팀의 에스터 노이엔슈반더는 회계사다. 그는 인터뷰에서 "컬링을 안했더라면 더 많은 연봉을 받는 회계사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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